청파동 산책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프

청파동 산책

청파동 골목을 걸어보아요

서울에는 걷고 싶은 오래된 골목길이 많습니다. 청파동 골목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지킨 집들, 최근에 지어진 듯한 세련된 빌라들,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 오래된 건물에 자리 잡은 감각적인 공간, 잠시 머물러 커피를 먹고 싶은 동네 카페 등 다양한 있는 등 다양합니다

 

골목 산책을 위해 숙명여대 정문 근처 큰 골목길로 걸어가 봅니다. 숙명여대가 있는 대학가 근처여서 인지 인근에는 크고 작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잠시 머무르고 싶은 소담하고 편안해 보이는 동네 카페들도 보입니다 

         청파동 산책_카페.jpg

  

청파동은 참 오래된 동네입니다. 청파동의 오래된 집들이 청파동의 세월을 말해줍니다. 언덕길 여기저기를 걸으며,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기도 하고요. 오래된 양옥주택 마당 한편에 있는 모과나무와 감나무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어릴 적 가을이면 뒷마당에 열린 모과를 따서 부모님 차안에 놓아두곤 했는데요. 매년 겨울은 차안에서 은은한 모과향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IMG_8961.jpg

           

청파동 산책_나무.jpg

 

청파동 골목은 대개 고요하고 조용한 주택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너무 조용한 것 같아 사람이 살지 않나...하고 살며시 창문을 올려다보면 모두 주인이 있는 집인 듯합니다. 혹시나 동네 어르신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아무도 밖에 나와 계시지 않네요. 빈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왠지 오래된 동네에 오면 누군가 정겹게 맞이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날씨가 추워진 탓일까요? 코로나 때문일까요? 내년에 이곳을 왔을 때는 동네 주민과 반갑게 인사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IMG_8969.jpg

 

 청파동 골목에는 오래된 주택의 멋을 살려 감각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들도 눈에 띕니다. 곳곳에 숨겨진 멋진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청파동 산책_공간.jpg

 

한 시간을 넘게 골목 이곳저곳을 산책을 하고나니,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다보면 힘들어서일까요. 몸이 고단해지니 머릿속 복잡했던 생각이 없어집니다. 괜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여유가 생기는 듯합니다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러울 때는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잠시 시간을 정겹고 소담한 청파동 골목길 산책을 추천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