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때문에 많이 보이는 것이 1인 가구이다. 21 세기에는 결혼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러므로 혼밥, 혼술 등 혼자하는 문화생활을 선호하게 되었다. ‘혼자’라는 인식은 마치 부족, 우울, 모자람 등의 부정적 단어로 받아들여졌다.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2인분을 먹지 못하면 포기해야 했다.
그런데 미디어는 문화를 생생하게 알린다. 요식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혼밥 하는 사람들이 많이 편해진 것이다. 제일 편해진 것은 고기 문화이다. 혼밥과 혼술이 잦아지면서 1인을 위한 밥집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학가인 숙대입구 (청파동)에는 21세기형 고깃집이 생기고, 부대찌개도 꼭 2인이 가서 먹어야 한다는 편견이 깨졌다. ‘토마토 김밥’ 식당은 분식집이지만 유일하게 ‘1인 부대찌개’를 팔고 있는 집이다. 1인이 먹어도 흠잡을 데 없이 맛도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포장 및 배달까지 지금 혼자를 즐긴다.
카페들도 혼자 오기 좋게 2인용 의자와 테이블을 곳곳에 해놓은 곳들도 있다. 결혼 생활이 옵션이 되면서 비혼 문화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