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온택트?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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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언택트? 온택트? 새로운 세상에 적응한다는 것

코로나 19 이후 외출을 자제하고 모든 것을 집 안에서 해결하라고 하니, 답답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언택트니 온택트니 하며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은 불편함이 뒤따른다. 이제까지는 컴퓨터나 인터넷,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것이 출시되어도 그다지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남들보다 더 빨리 적응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요즘의 뉴미디어는 과거와는 다른 느낌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계를 하나 더 사거나 새로운 앱 하나를 더 설치하는 게 아니다. 비대면으로 화상회의를 하고, 마스크를 낀 채 말하는 사람들의 음성을 이해해야 하고.. 이해하고 적응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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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토크콘서트나 세미나, 콘서트도 온라인 방식으로 많이 전환되어간다. 예전이라면 관심 가는 행사에 시간 맞춰 직접 찾아가면 되었는데, 이제는 복잡해졌다. 온라인으로 행사를 즐기려면 먼저 과 같은 화상 기능이 있는 앱을 깔아야 하는데, 핸드폰이 안드로이드인지, 아이폰인지 기종에 따라 설치방법도 달랐다. 나한테 이 앱을 깔아주며 설명해주던 선생님조차 핸드폰이 다르다며 조금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무사히 앱을 깔고 나니, 또 다른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 맞춰 온라인 행사에 접속했지만, 중간에 다른 데서 오는 전화와 문자를 받다 보니, 어느 순간 접속이 끊어져 있었던 것이다. 행사 진행자에게 연락을 해서, 다시 초대해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하다 보니, 다음부터는 핸드폰이 아니라 컴퓨터로 접속하면 좋겠다는 말도 듣게 된다.

  

코로나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들려온다. 조만간 코로나가 종식할 것이란 기대도 점점 커진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난다고 과거와 같은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물론 마스크를 그만 써도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겠지만, 진화한 디지털 뉴미디어의 세상은 과거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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